독감(인플루엔자)
보통 플루(감기)라고 말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주로 호흡기 쪽에 발현하여 기침, 재채기를 유발하고 목이 붓고 열이 나며, 인후통 등 목과 구강 쪽에 통증을 동반한다. 그 외에 콧물, 코막힘, 오한, 근육통, 복통, 두통 등과 심각한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이 되면 바로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2일에서 3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다. 보통 1주일에서 열흘 정도 병을 앓게 된다.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으로 가장 잘 걸리는 병은 폐렴을 들 수 있는데 소아기의 어린아이는 쉽게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천식이나 심장병 같은 기 질환 환자의 경우는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3백만에서 5백만 명의 환자가 나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는 약 10% 정도 인 25만에서 50만 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증상은 일반적인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여 감기로 단순 진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각하거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때에는 PCR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코로나 검사 때 시행했던 것과 비슷하게 긴 면봉 등을 이용하여 목 또는 코의 점막에서 병체를 채집하여 검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는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독감 바이러스는 크게 A형, B형, C형. D형의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독감 바이러스의 크기는 약 100나노미터 정도다. 모양은 길쭉한 막대 모양으로 바이러스 입자의 중앙에 RNA와 RNA를 결합한 단백질 등을 품고 있는 지질막 위에 헴어글루티닌 단백질과 뉴라미니다아제 효소가 분포되어 있다.
A형 독감 바이러스는 가장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주 숙주는 주로 물에서 생활하는 조류이다. 이런 숙주들이 사람에게 전염시키면 전 세계적으로 독감을 유행시킬 수 있게 된다. A형 독감 바이러스는 돌연변이 속도도 빠르고 여러 혈청형이 있다. 기존에 발병한 사례들을 보면 1968년에는 H3N2가 전 세계적으로 백만 명 이상을 사망하게 했던 홍콩 독감과, 2004년 크게 유행했던 H5N1은 현재까지도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조류 독감 등이 있다.
B형 독감 바이러스는 A형 독감 바이러스와는 다르게 보통 사람만 감염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돌연변이 속도도 A형 독감 바이러스에 비해서 두세배 정도 느리다. 그런 이유로 A형 독감 바이러스와는 다르게 한 가지 혈청성만 발견되었다. B형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은 빨리 생기게 되기 때문에 B형 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 유행이 보고된 적은 없다.
C형 독감 바이러스는 사람, 돼지, 개 등을 감염시키고 발병 증세도 심각하다. 지역적인 유행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비교적 소아에게는 약한 증세를 일으킨다.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보다는 덜 흔한 바이러스다.
D형 독감 바이러스는 주로 가축(소나 돼지)을 감염시키고 사람이 감염된 수 있는 가능성은 있으나 감염이 보고된 기록은 없다.
독감의 예방과 치료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매년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한다. 백신 예방접종은 적극적인 예방책으로 그 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몇몇 종의 독감 바이러스에 예방이 가능하게 만들어진다. 그 때문에 전년도에 맞은 독감 백신은 그해에 유행할 수 있는 독감에 예방이 될 수 없다. 매년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되기 전에 (우리나라의 경우 초가을부터) 독감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장한다. 특히나 소아기, 노년기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필히 접종하도록 유도하고 나라에서 무료로 접종을 해주고 있다.
독감의 주된 치료 방법은 열을 내리게 하고, 코막힘, 기침, 전신에 걸친 통증 등 동반된 증상을 호전시키는 약제를 복용하게 하는 것이다. 이때 충분한 수분 공급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은 필수다. 좀 더 빠른 치유를 위해서 항바이러스 제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바이러스가 만들어내는 효소에 대한 억제제들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인 오셀타미비르는 뉴라미니다제 효소를 억제하는 약제로 A형 독감 바이러스와 B형 독감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필수 예방책은 손을 잘 씼는 것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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