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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예방법과 치료법

골수염 - 뼈에도 염증이 생긴다는 무서운 사실

by 스윗캐빈 2024. 1. 27.

골수염이란?

골수염은 보통 뼈에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외상이 있거나 수술, 당뇨병 등의 위험 인자가 있는 기저환자들이나 소아청소년기(성장판이 막히지 않고 작용하고 있는 시기)에서 보통의 성인 보다 더 자주 생기게 됩니다.  작은 뼈보다는 크기가 큰 장골의 골간단에서 많이 생깁니다. 제일 흔한 부위는 다리(무릎) 주변입니다. 골수염은 진행정도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분류가 되고 감염 경로에 따라서는 혈행성골수염, 외인성골수염으로 나뉘게 됩니다.

 

원인과 증상

골수염의 대부분은 균이 혈관을 따라서 신체를 돌아다니다가 뼈를 감염시키게 되는 혈행성 골수염입니다.  성장판이 있는 소아청소년기의 경우에는 성장판 주위의 골단단부에서 뼛속의 혈유가 속도가 느려지게 되어 세균이 그 주위로 침투가 쉬워지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기에는 성장판 주위에 골수염이 흔하게 발생한다.  

외인성 골수염은 수술의 상처나 개방성 골절로 인해서 균이 바로 침투되거나, 골절된 뼈의 인접한 골관절의 감염부위에서 퍼져나가면서 생기게 된다.  

그 외에 영양상태가 부족하거나 과잉된 경우, 신체적으로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체계에서의 과잉과 부족의 경우에 는 골수염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만성 골수염의 경우에는 수술을 받은 부위나 손상된 부위 주변에서 통증이나 발적, 압통 등이 많이 생기게 된다. 간혹 배농동을 통해서 화농성 분비물이 피부밖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급행혈행성골수염의 경우에는 감염된 부위에 통증이 계속되고, 부종, 국소적인 열감, 권태감, 식욕상실 등이 생기게 할 수도 있다.  보통 전신에 걸쳐 발열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검사 방법 

골수염은 혈액 검사 또는 방사선 검사, 임상증상 등을 통해서 진단할 수 있다. 급성혈액성 골수염의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통해서 백혈구 수의 증가, c반응성단백, 저혈구침강속도 등의 염증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보인다.  엑스레이에서 골 변화에 따른 소견을 보기 위해서는 감염이 되고 적어도 7일~12일이 지나야 변화소견이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MRI를 통한 조기 진단이 가장 좋은 영상진단이 된다.  진단과 치료에는 미생물학적인 균 배양검사가 제일 중요하다. 

아급성 골수염의 경우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하면 백혈구 수는 거의 정상이나, 적혈구의 침강 속도는 약 50% 내에서만 늘어나는 게 보인다.  균 배양 검사에서는 균이 배양되지 않는 경우도 흔하게 생긴다. 

만성 골수염의 경우 조직 검사 및 골내의 미생물학적 진단이 제일 중요하다.  혈액검사에서 적혈구침강속도, C반응성단백 같은 염증 수치의 경우는 많은 환자에게 상승하는 게 보여지지만, 백혈구 수는 일부의 환자에세거만 상승하는게 보인다. 

 

치료

 급성골수염은 농양(일반적인 고름의 형태를 이야기한다)의 모양이 없는 초기에 발견된다면 원인이 되는 균에 맞는 항생제만을 투여해도 치료 효과가 좋다.  정맥 항생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보통 3주~6주 정도를 투여하게 된다.  만일, 항생제에 잘 효과를 보이지 않거나 벌써 농양의 모양이 생긴 경우, 또는 전신에 걸쳐 패혈증의 증상이 보이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아급성골수염의 경우에도 급성골수염과 마찬가지로 보통 6주간 균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한다.  조직 검사가 필요하거나 병변이 심한 경우에는 소파시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 골수염의 경우 급성골수염이나 아급성골수염보다는 치료가 많이 어렵다.  만성골수염의 경우는 단순히 항생제 치료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감염이 된 뼈나 그 연결 조적의 제거술이 필요하다.  제거 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부족한 부위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는 골이식이나 골 이동술을 이용하여 재건하게 된다. 

대부분의 급성골수염이나 아급성 골수염은 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성장판을 침범할 경우 뼈의 길이가 짧아지는 등의 변형이 생길 수 있으니 초기에 발견할 수 있게 부모들이 관심이 필요하다.  민상 골수염의 경우는 치료를 함에도 불구하고 가끔 재발을 하는 경우도 있다.  병적 골절, 관절 구축 등이 생길 수도 있고, 배성 주변에서 종양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치료 후에는 반드시 경과를 지켜보고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