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원인
예전에는 간질이라고 불리었다. 용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인 편견이 심하고 낙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 사용한다. 뇌전증이란 발작을 일으키는 원인 인자(심한 수면박탈상태, 알코올의 금단, 산염기이상, 전해질 불균형 등)나 신체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뇌전증 발작이 반복되어 발생하는 만성된 질환을 말한다. 발작증상이 1회만 있었다 하더라도 뇌 MRI 등 뇌영상 검사를 통해서 뇌전증을 발생시키는 병리적 변화가 있다면 뇌전증으로 진단한다.
한번의 신경 세포 과흥분인 뇌전증 발작과 반복적으로 발작이 발생하는 뇌전증을 구분하는 이유는 분명한 원인 인자에 의해 유발된 단일한 뇌전증 발작은 치료를 하지 않지만, 뇌전증은 약물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기 때문이다. 뇌전증은 후진국이 선진국보다 두세 배 높다. 생후 1년 이내 발병률이 가장 높고 다시 낮아졌다가 청소년기, 장년기에 낮게 발생하고, 육십세 이상 노년층에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형태를 보인다.
뇌전증 발작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뇌전증은 이런 증상이 계속 반복되는 상태로 그 원인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MRI 등 신경영상검사가 발달하면서 예전에는 발견할 수 없었던 뇌의 아주 작은 병리적 변화들이 관찰되고 이로 인해 뇌전증의 원인에 대해 밝혀지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역학 연구에서는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뇌에 생긴 병적인 변화, 뇌손상의 과거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중요한 원인으로는 뇌종양 뇌염, 뇌졸중, 선천기형, 유전, 두부외상, 분만 전후의 손상, 미숙아 등을 들 수 있다. 뇌전증의 발생률처럼 뇌전증 발작의 원인도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뇌전증 발작은 뇌피질세포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되므로, 신경세포의 기능 이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뇌손상, 뇌의 병적인 변화나 유전적 요인들이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즉,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뇌전증의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 감염 이후 뇌전증의 발생 위험도가 약세배정도 증가하지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뇌전증의 발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뇌종양 환자의 30%, 뇌졸증 환자의 2~10% 정도에서 뇌전증이 발생하며, 뇌경색보다는 뇌정맥혈전증이나 뇌출혈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높다. 두부 외상의 손상이 심할 경우 뇌전증 발생률을 증가시키며, 30분에서 24시간 내에 의식이나 기억의 손실이 있는 경우는 세배에서 네 배, 뇌에 병적인 변화가 생기거나 아후 이상의 의식 소실이 있는 고도 손상일 경우에는 15~20배 이상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
과도한 음주도 뇌전증 발생과 관련이 있는데, 알콜 금단 시 발작을 비롯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베르니케 증후군, 음주 관련 두부 손상도 뇌전증의 원인이 된다. 알츠하이머병은 말기로 갈수록 뇌전증 발생이 증가한다. 뇌성마비 환자의 3분의 1 정도에서 뇌전증 발작을 보이는데, 정신지체가 같이 있는 경우 그 위험률은 더 증가한다.
증상
뇌전증 발작은 부분 발작과 전신발작으로 크게 나눌수 있아. 전신 발작은 대뇌양쪽 반구의 광범위한 부분에서 시작되는 발작이고 부분발작은 대뇌피질의 일부분에서 시작되는 신경세포의 과흥분성 발작을 의미한다.
부분발작은 단순부분발작, 복합부분발작, 부분발작에서 기인하은 이차성 전신 발작 등 이 있다. 단순부분발작은 한쪽 손이나 팔을 까딱거리거나 입꼬리가 당기는 형태의 단순부분운동 발작, 한쪽의 팔다리, 얼굴 등에 이상 감각이 나타나는 단순 부분 감각 발작,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자율신경계 증상, 데자뷔현상 등의 정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복합부분발작의 특징은 의식장애가 있다는 점이다. 의식장애와 함께 의도가 없는 반복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초점 없이 멍하게 한 곳을 쳐다보거나, 입맛을 다시거나 손을 막 휘저으며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마지작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부분발작에서 기인하는 이차성 발작은 초기에는 단순부분발작이나 복합부분발작의 형태를 보이지만, 신경세포의 과활동성이 대뇌의 전반으로 퍼져 전신 발작이 나타나게 된다.
전신 발작은 소발작, 정신강직간대발작, 근육간대경련발작, 무긴장 발작이 있다. 소발작은 소아에게서 주로 나타나는데, 정상적으로 행동하던 아이가 아무 전조 증상 없이 행동을 멈추고 멍하게 바라보는 행동을 하고, 고개를 푹 숙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대개 5초에서 10초 이내에 끝나며 길어도 수십 초를 넘기지 않는 경우가 보통이다. 전신강직간대발작은 발작 초기부터 정신을 잃고 청색증, 호흡곤란, 고함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전신이 굳고 눈동자와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현상을 보인다. 이후 팔다리가 떨리는 증상이 보이기도 하고 입에서 침과 거품이 나오고 간호 혀를 깨물기도 한다. 많이 보았을 뇌전증의 발작 형태이다. 근육간대경련발작은 순간적으로 근육의 수축이 빠르게 한쪽 또는 양쪽 팔다리와 몸통에 1회 또는 연속해서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깜짝 놀라 듯 불규칙적인 근육수축이 나타나는데 주로 잠에서 깬 직후나 수면이 부족할 깨 발생한다, 피로, 스트레스 등에 의해 심해질 수 있다. 무긴장 발작은 순간적인 의식 소실과 전신 근육에서 힘이 빠지면서 넘어지는 형태다. 이런 경우 바닥이나 주변 물건에 부딪혀서 얼굴이 다치는 경우가 많다.
'질병의 예방법과 치료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로바이러스는 손만 잘 씻어도 예방할 수 있어요. (0) | 2024.01.28 |
---|---|
통풍- 관절에 요산이 침작되어 생기는 질환 (0) | 2024.01.27 |
대상포진 - 작지만 큰 고통을 주는 질병 (0) | 2024.01.27 |
대장암- 알았을 땐 너무 늦을 수 있는 암 (0) | 2024.01.27 |
골수염 - 뼈에도 염증이 생긴다는 무서운 사실 (0) | 2024.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