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겨울에 부족해진 기력을 보충해 줄 영양가 높은 제철음식들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영양가 높고 맛있는 식재료가 많이 나오는 이때부터 찾아오는 질환이 있습니다.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4월부터 증가해 늦은 가을까지 '식중독"은 우리에게 먹거리 공포를 안겨주죠.
추운 겨울철에 휴면상태였던 균들이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깨어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4월 중순을 넘기면서 기온이 급 상승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봄철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식중독이란?
음식을 섭취함으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이나 유독물질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나 발생하였을 것으로 판단되는 독소형 또는 감염성 질환을 말합니다. (식품위생법 2조 14호)
WHO(세계보건기구)는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되었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식중독은 장염과 증상이 비슷합니다.
장염이란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는데, 음식의 섭취와 관련이 있고 식중독과 중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비슷한 의미로 쓰입니다.
식중독은 미생물에 의한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구분되고,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나뉘게 됩니다.
식중독의 증상
식중독의 대표 증상으로는 구토와 설사가 있습니다.
섭취한 음식물은 소화기관에서 잘게 부수고 영양소별로 분해되어 흡수되는데, 음식물이 세균이나 독소와 같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이것은 빨리 제거하기 위하여 독소가 소화관의 위쪽에 있는 경우 구토를 하고, 아래쪽에 있는 경우에는 설사를 통해서 배출시키게 됩니다.
미생물의 독소로 인해 식중독에 생긴 경우에는 소화기관에 흡수되지 않게 구토와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만을 일으키지만, 세균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세균이 장벽을 뚫고 들어가거나 장벽에 붙어서 발생하기 때문에 구토와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과 더불어 전신발열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의 세균에 의한 독소는 근육 경련, 신경마비, 의식 장애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식중독 치료방법
식중독의 주요 증상은 구토와 설사로 체내의 수분 손실이 생깁니다.
수분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의 교정을 위해 수액 공급을 하는 게 좋습니다.
순수한 물보다는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함유된 물이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게 하거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설사가 줄어들면 죽이나 미음 등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먹습니다. 설사가 심하더라도 장에서 수분을 흡수할 수 있어 가능한 물을 많이 마셔서 탈수를 예방하는 게 좋습니다. 탈수가 너무 심하거나 구토로 인해 물을 마시기 어렵다면 병원에서 수액처방을 받는 게 좋습니다.
발열이나 혈변이 심한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의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에 감염되면 장점막이 손상되어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로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 흡수 장애로 설사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식중독 예방 방법
1. 손 씻기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
육류나 어류를 손질하거나 계란 등을 만진 후에는 생으로 먹는 야채나 과일 등을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2. 적절한 보관
채소, 과일은 깨끗하게 씻어 사용하고 차갑게 보관합니다.
육류나 어패류는 냉장, 냉동 보관합니다.
신선식품은 필요한 만큼 구입하고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합니다.
3. 조리방법
육류, 어패류, 달걀 등은 속까지 완전히 익힐 수 있도록 충분히 가열하고 조리합니다.
칼, 도마 등을 사용할 때도 식재료 별로 구분하여 사용하여야 교차 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도시락을 쌀 경우
재료를 충분히 익혀 만들고, 밀폐 전 밥과 반찬을 식힌 후에 담습니다.
조리된 음식은 아이스박스 등을 활용하여 10도 이하도 보관 운반하고, 햇볕을 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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