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이 어지럼을 경험한다. 과로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컨디션 이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특정 질환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어지럼증의 경우 대부분 뇌의 이상을 걱정하는데 이석증은 어지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갑자기 일어나는 어지럼증을 급성 현훈이라고 하는데, 이런 증상은 뇌보다는 귀의 문제로 생긴다. 귀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동반되는 증상은 거의 없는데, 경우에 따라 난청이 생길 수도 있으니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귀에서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가장 흔한 것이 이석증으로 100명 중 두세 명이 한 번쯤 경험하게 된다. 이석증은 우리가 고개를 돌리거나 숙일 때, 누울 때, 일어날 때 어지럼증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구토나 구역질을 하기도 한다.
뇌, 소뇌, 뇌간 등의 중추신경의 문제로 생기는 어지럼은 심한 두통과 단순 감각의 이상에서 마비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 외에 발음이 어눌해지고 음식을 삼키기 어려지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이석증은 어떤 질병일까?
귀는 외이(귓바퀴와 바깥귀길로 구성됨), 중이(고막과 귓속뼈로 구성됨), 내이(사람의 머리뼈 안에 위치)로 구성된다.
이 중 내이에는 달팽이관(청각을 담당), 전정기관(평행기능을 담당)과 반고리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정기관은 신체 움직임을 인지해 중추신경계로 전달하여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정기관은 수평운동과 수직운동을 감지하는 2개의 이석기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석기관에는 많은 이석이 있다. 이석은 아주 작은 크기의 칼슘결정으로 균형을 유지하는데 필수 구조물이다. 이석기관에는 직선감각을 느끼는 세포가 있다. 이석이 이석기관의 벽에 있으면서 몸이 움직이거나 머리의 움직일 때 같이 움직여 감각세포를 자극해 준다. 이런 이석이 없다면 인체의 균형에 문제가 생긴다. 또, 이석이 제 위치에서 떨어져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 이석증이 생기게 된다. 반고리관은 회전감각을 느끼는 기관으로 머리가 움직일 때마다 이석이 같이 움직이며 반고리관을 자극해 현훈, 어지럼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석증이 의심되면 증상을 보기 위해 환자가 눕거나 일어났을 때 또는 고개를 돌릴 때 현훈 증상과 함께 눈이 움직이는 상태를 보고 진단하게 됩니다. 반고리관이 자극을 받으면 눈이 한 방향으로 반복적으로 튀는데(이러한 증상을 안진이라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주변이 도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석증은 이석이 위치하는 곳에 따라 앞반고리관, 외측반고리관, 뒤반고리관 이석증으로 나눈다. 또는 반고리관 내에 부유할 경우는 반고리관 이석증, 반고리관 감각세포 쪽에 붙어 있다면 팽대부릉 이석증으로 나누기도 한다.
이석증의 치료 방법
이석증의 치료는 반고리관으로 들어간 이석을 제 위치인 이석기관으로 빼주면 된다. 이를 이석정복술이라고 한다. 반고리관은 양쪽에 각각 3개씩 총 6곳이 있으니 6곳에서 이석증이 생길 수 있고 이석증이 어디에서 생겼는지에 따라 이석정복술이 달라진다. 대개 한두 번의 시술로 쉽게 치료가 되지만 어지럼증이 1~2달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재발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쉽게 재치료가 가능하다.
골다공증, 머리에 외상을 입은 과거력, 비타민 D의 부족, 돌발성 난청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재발을 더 잘하고 치료기간이 길어진다고 아려진다. 예방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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