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는 왜 생기는 걸까?
갑자기 얼굴이나 목 부분이 갑자기 붉어지면서 열감이 나타나는 증상을 이야기한다. 심한 경우는 머리와 가슴을 비롯한 전신으로 증상이 퍼져 나간다. 이러한 증상은 5분 이내도 지속되고 발한이나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거나 빠르게 느껴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폐경기 여성들에게 많이 보여지는 증상으로 폐경이 된 여성의 3분의 2 이상이 안면홍조를 경험한다. 폐경기 여성에게서 안면홍조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이유는 여성 호르몬의 감소를 들 수 있다.
다른 원인으로는 감정 변화를 들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다. 그 외 얼굴의 중앙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주사( 코, 볼, 이마에 생기는 만성 피지선 염증) 등 피부질환이나 신경계통 질환 또는 부신 종양 등의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
대개의 경우 안면홍조는 일시적 혈관의 확장에 의해서 생기고 혈관 활성물질이나 자율신경에 의해 혈관 평활근의 작용으로 발생한다. 특히 자율신경에 의해 땀샘이 활성화되어 발한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꼭 같이 동반되지는 않는다. 안면홍조 증상은 신경과민, 피로, 우울, 불안감 등이 동반될 수 있고 낮시간에 발생할 경우는 집중력이 저하되거나 밤에 발생할 경우에는 수면 장애 등을 겪을 수도 있다.
치료 및 예방법을 알아보자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 호전될 수도 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콩류의 식사를 권한다. 보조제로는 이소플라본 보충제, 비타민 E, 블랙코호시 등을 사용해도 좋다. 증상이 심하다면 호르몬 치료를 권하기도 한다. 만을 호르몬 치료를 할 수가 없거나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는 카바펜틴과 같은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알코올 섭취만으로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안면 홍조를 유발하기 때문에 절주하는 게 좋다. 특히나 당뇨병, 항생제, 항진균제 등의 약제를 먹을 경우는 음주가 안면홍조 증상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이러한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금주를 하는 게 좋다.
매운 음식에 있는 캡사이이신, 과하게 뜨거운 음식 등도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가능한 지양하는 것을 권한다.
겨울철에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이유는 급격한 온도 변화가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외출 시 마스크나 머플러 등으로 찬 기운을 차단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온도변화를 일으키는 사우나나 찜질방도 피하는 게 좋다.
적절한 운동은 안면홍조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좋지만, 겨울철에는 실내 운동을 하고, 운동 후에는 적당한 온도의 물도 샤워하는 것이 좋다.
피부 질환이 있어 안면홍조가 생기는 경우에는 민감성 피부인 경우가 많으니 약한 세정제를 사용하는 게 좋고, 보습제 등을 같이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 등을 사용해서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도 안면홍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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