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차 10가지를 알아보자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차는 단연코 커피다.  커피도 적당히 마시다면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지만 과한 음용으로 수면장애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커피를 대신한 몸에 좋은 차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특히나 요즘 같은 건조한 겨울철에는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주는 게 좋다.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10가지의 차들을 알아보자. 

1. 감기 예방에 좋은 무차

'무먹고 트림을 하지 않으면 산삼보다 좋다'라는 말을 할 만큼 무는 우리 몸에 좋은 재료이다.  무를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 무는 기관지에도 좋은 재료이다.  무에서 느낄 수 있는 알싸한 매운맛은 시니그린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이 기관지를 건강하게 해 주고 침의 분비를 촉지해 목을 마르지 않게 촉촉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무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해열효과도 있기 때문에 감기가 걸렸을 때  무유차를 음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노화방지, 면역력 증진 등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무차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한 번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2. 다이어트에 좋은 우엉차

우엉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재료이다. 동의보감에도 식욕을 억제시키는 재료로 기록되어 있을 만큼  다이어트에도 좋은 재료이다.  우엉의 껍질에는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사포닌은 지방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우엉에 함유되어 있는 이눌린이란 성분은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다. 아눌린은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아밀라아제와 같은 효소에는 소화되지 않는다.  이눌린은 배변활동을 돕고, 급격한 혈당의 상승을 막아준다.

우엉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몸이 찬 사람은 피하거나 소량만 섭취하는 게 좋다.  과하게 음용할 경우에는 설사나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3. 피로 해소에 좋은 둥굴레차

동의보감에는 둥굴레가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기운이 약할 때 둥굴레차를 따뜻하게 한자 마시면 자양강장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철에 둥굴레차를 자주 마시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한다면 없던 면역력이 크게 증진될 것이다. 

4. 불면증에 좋은 캐모마일차

드라마나 영화에서 잠들지 못하는 연인에게 캐모마일차를 권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처럼 캐모마일은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덕분에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불면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캐모마일에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있어서 장의 활동을 촉진해 위장 장애로 인한 소화불량이나,  변비, 배탈에도 좋은 치료제 역할을 할 수 있다. 

5.  붓기 제거에 좋은 호박차

노란 호박은 겨울철 보양식으로 많이 쓰였다.  예부터 우리는 호박죽, 호박찜 등을 해서 많이 먹었는데  호박차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호박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몸이 붓기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성이 출산 후에 붓기를 제거하기 위해 호박 달인 물을 마시기도 한다.  호박에는 비타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감기를 예방할 수 있고 눈건강에도 좋다.  호박은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 우울증, 불면증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6. 항암효과에 좋은 상황버섯

상황버섯은 귀한 약재이기 때문에 몸에 좋다고 많이 알고 있다.  특히나 상황버섯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식물 중에 가장 우수한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상황버섯차를 꾸준하게 음용할 경우 우리가 알고 있는 암 들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상황버섯에는 베타글루칸도 성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베타글루칸은 면역력을 키우는데 효과가 뛰어나다.  이 외에도 혈에 순환이나 혈당조절에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7. 장건강에 좋은 보리차 

보리차는 대표  K음료다.  정수기가 없던 예전에는 보리를 넣어 물을 끓여서 자주 음용했었는데, 정수기의 보급과 생수가 많아지면서 지금은 많이 볼 수 없어졌다.  

보리는 쌀보다 5배나 많은 섬유질을 가지고 있다.  보리밥을 먹으면 소화가 안된다고 하는데, 소화는 느리지만 장을 튼튼하게 하고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장에 아주 좋다.  꾸준하게 먹으면 장내에 있는 발암 물질 등 유해한 성분도 장내로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8.  혈액 순환에 좋은 유자차

유자차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감기에 좋은 차다.  레몬처럼 많이 시지 않고 단맛이 강해 우리나라사람들이 더 선호하는 겨울철 대표 차이다.  유자차는 감기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찬 기운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본초강복에는 중풍에 좋다 기록되어 있는데, 유자에 있는 펙틴 성분이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9. 심신 안정에 좋은 레몬그라스

레몬향이 나는 허브의 종류인 레몬그라스는 각종 요리에도 많이 사용된다.  레몬그라스에 있는 시트랄 성분은 레몬향을 나게 하는데 이 성분은 향도 좋지만, 스트레스를 낮추고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 외에 소화 기능을 향상하고 빈혈예방에도 효과가 좋으니 임산부들이 음용하면 좋겠다.

10. 여성 건강에 좋은 보리수 

보리수 열매는 약재로도 많이 사용된다.  보리수에는 비타민, 철분, 마그네슘, 칼슘등 많은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보리수는 지혈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생리의 양이 과할 경우나 부정출형 등이 있을 경우에 음용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출산 후에는 부기를 빼는데도 좋은 재료이다. 

 

오늘 이야기한 차들은 대부분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 

다음에는 차를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오늘은 커피를 대신해 따뜻한 건강차를 드셔 보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