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 완연한 봄날씨가 시작되며 전국적으로 아름다운 봄꽃들이 만개합니다.
자연에서 새 생명이 움트는 시기로 자연의 향기를 가득 머금은 식재료가 풍부해지는 시기입니다.
봄에는 미세먼지가 심한 시기이고 춘곤증으로 입맛을 잃기도 쉬운 때로 영양가 많은 음식으로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우리가 제철음식을 찾고 챙기는 것은 그만큼 그 시기에 나오는 음식들이 가장 영양가 높고 맛도 좋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4월에 나오는 제철음식들을 알아보겠습니다.
4월 제철음식으로 졸린 봄, 춘곤증도 이겨낼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음식과
바다와 산의 향을 진하게 품고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주꾸미
주꾸미는 5~6월이 산란기로 4월에 머리에 알을 가득 담고 있어 맛과 식감이 좋은 때입니다.
수산물 성분표(국립수산과학원 발표)를 보면 주꾸미 100g당 52kcal이고 단백질은 10.8g을 포함하고 있어 고단백 저칼로리의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피로회복과 콜레스테롤에도 효과가 좋은 타우린도 100g당 1600mg을 포함하고 있다.
주꾸미는 해독작용도 뛰어나기 때문의 간의 기능을 강화하기에도 좋은 식품이고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치매예방, 기억력 향상,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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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소라는 3~6월이 제철입니다. 우리가 주로 먹는 소라는 참소라로 4~5월이 가장 쫄깃하고 향이 좋습니다. 소라는 쫄깃하고 꼬들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회나 무침으로 먹기 좋습니다.
소라에는 아르기닌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남성의 건강 증진과 면역 기능, 피부조직재생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인 DHA도 풍부해서 두뇌발달과 뇌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A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시력을 보호하고 안구건조증의 예방, 눈의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소라무침, 소라튀김, 소라찜 등의 다양한 요리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소라의 내장에서 흰색 부분을 반드시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 것은 소라의 침샘으로 테트라민이라는 독소를 함유하고 있고 이 부분을 섭취할 경우 구토나 복통을 일으키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소라는 맑은 물에 1시간가량 해감한 후에 삶아야 합니다 이후 살을 분리해서 내장을 제거한 후에 드시면 됩니다.
바지락
바지락은 겨울의 끝자락부터 4월 끼지가 제철입니다.
추운 겨울 동안 깊은 갯벌에서 들어가 있다가 봄이 되면 나와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합니다.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차오르기 때문에 영양과 맛도 좋은 때입니다.
바지락에는 100g당 1.052mg의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 개선과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바지락에는 철분도 100g당 6.80mg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비타민 B군을 포함 철분, 코발트 등 무기질의 함량이 높아서 조혈작용에도 좋고 상처를 빨리 회복시켜 줍니다.
바지락에는 필수아미노산 성분인 메티오닌과 시스틴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담즙분비를 촉진하고 간세포를 복원시켜 간 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바지락을 고를 때는 윤기가 흐르고 깨진 곳이 없는 것을 고르고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을 고릅니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고 3시간 이상 소금물에 해감해야 합니다.
늦봄부터 여름까지는 산란기로 독성분이 증가하고 식중독의 위험이 있으니 섭취를 삼가는 게 좋습니다.
미더덕
깨물면 톡 하고 터지면서 진한 바다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미더덕은 봄에 활동이 왕성하고 가장 많이 성장합니다.
그래서 봄에 먹는 미더덕은 살도 가장 많고 맛도 좋습니다.
미더덕은 DHA와 불포화지방산인 EPA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단백질과, 글리코겐, 칼슘등의 성분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C가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제철 야채와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로 국물요리에 많이 사용되지만, 전이나 젓갈, 튀김 등 다양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미더덕은 오만둥이와 헷갈리기 쉽지만, 오만둥이는 미더덕처럼 육즙이 많지 않습니다.
멍게
멍게는 대표적인 저칼로리 해산물로,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해산물로도 불려집니다.
100g 당 78kcal의 저칼로리 식품으로 지방질이 거의 없습니다.
멍게는 특유에 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신티아놀이라는 성분 때문으로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멍게는 타우린도 다량 함유되어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추운 계절에 먹는 굴과는 반대로 수온이 따뜻해질 대인 봄철이 가장 맛있습니다. 멍게의 맛을 좌우하는 다당류인 글리코켄이 겨울철 멍게보다는 봄, 여름에 잡은 멍게에 8배 정도 많기 때문입니다. 글리코겐은 기침을 완화하기 피로해소에도 좋은 성분입니다.
멍게는 보통 초고추장을 곁들어 회로 먹습니다.
그 외에 멍게비빔밥, 된장국, 전, 젓갈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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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해산물과 봄 제철 나물을 함께 섭취하면 해산물에 다소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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